프로배구 V리그 개막, GS칼텍스 김지원 선수 온라인 인터뷰

한국프로배구 V리그 2022~2023시즌이 지난 22일 개막해 내년 4월까지 총 149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여자부 인기팀인 GS칼텍스 서울 킥스 팀에는 통영 출신의 김지원(21, 세터) 선수가 이번 시즌으로 3년차에 접어들면서, 신인 느낌에서 벗어나 팀에 필요불가결한 선수로 발돋움하는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

매 시즌마다 매 경기마다 성장하는 김지원 선수는 2022 컵대회(KOVO컵)에서 경기 수훈선수에 오르며 정규시즌 개막을 기대하게 했고, 지난 23일 IBK기업은행 알토스 팀과 가진 시즌 첫경기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보이며 개막전 승리에 기여했다.

정용재 기자는 김지원 선수와 이메일 인터뷰를 갖고 시즌 개막 소감과 목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김지원 선수는 10월 26일 스물한살 생일을 맞아 동료들과 팬들의 축하와 함께 더욱 성숙한 플레이를 다짐했다.

김지원 선수 훈련 모습 (사진제공 : gs칼텍스 서울kixx 배구단)
김지원 선수 훈련 모습 (사진제공 : gs칼텍스 서울kixx 배구단)


문화마당 : 김지원 선수 매 시즌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 번째 시즌을 시작했는데 각오 한 말씀 부탁합니다.

 “제일 중요한 게 일단 다치지 않았으면 좋겠고, 점점 더 성장하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문 : 지난 코보컵 대회에서 개인적으로 좋은 성과가 있었고, 이번 시즌 개막전 IBK기업은행전에서도 GS칼텍스 킥스 팬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첫 경기 소감은, 시즌 초반 느낌은 어떻습니까.

 “오랜만인데다 시즌 첫 경기라 긴장도 되고 걱정도 됐는데 이겨서 너무 기분 좋고, 이 기세를 타고 앞으로 남은 경기들도 많이 승리하고 싶습니다”


문 : 스스로가 생각하는 선수 김지원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난 비시즌 동안 준비는 어떻게 해 왔나요. GS칼텍스가 훈련량이 많기로 알려져 있는데, 훈련에 대해서 이야기해주셔도 좋겠습니다.

 “속공 쓰는 거에 자신이 있는 편이고요, 단점은 발이 좀 느리고 점프가 약해서 비시즌 기간에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민첩성, 순발력 운동을 많이 해왔습니다”


문 : GS칼텍스 킥스 팀은 젊은 선수가 성장하기 좋은 팀이라는 평이 많습니다. 팀 자랑을 한번 해주신다면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요? 감독님의 지도나, 팀 분위기는?

 “저희 팀은 운동할 때는 한마음으로 집중해서 하고, 또 운동 시간이 아닐 때는 다들 즐거운 분위기로 잘 지내는 게 좋은 것 같고요. 경기 때는 지고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게 저희 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진제공 : GS칼텍스 서울kixx 배구단 
사진제공 : GS칼텍스 서울kixx 배구단 

 

 문 : 이번 시즌에 GS칼텍스 킥스 팀의 목표는? 역시 우승일까요? 그리고 선수 개인적인 목표는 따로 생각해보신 게 있을까요?

 “일단 팀 목표는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이 항상 있고요, 개인적인 목표도 팀 우승에 보탬이 되겠다는 게 목표입니다”


문 : 김지원 선수의 포지션은 ‘세터’입니다. 세터라는 포지션은 경기에서 어떤 역할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선수로서 느끼는 세터 포지션의 매력은?

 “세터라는 포지션은 연결다리라고 생각해요. 리시브가 된 공을 연결해서 공격수가 최대한 편하게 잘 때릴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부담스럽고 그런 자리일 수도 있지만, 그만큼 공격수들이 잘 때려주고 포인트가 나면 저희도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문 : 통영에도 배구 경기를 즐기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동호인들도 있고, 학교 선수들도 있죠. 배구라는 운동을 할 때 느끼는 매력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배구라는 운동의 가장 큰 매력은 팀워크라고 생각합니다. 단체운동이기 때문에 한사람만 잘해서는 안되고 전체가 한마음이 됐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습니다”


문 : 마지막으로, 배구선수 김지원을 응원하는 팬들에게 그리고 고향에서 성원을 보내는 통영시민들에게 한말씀 부탁합니다.

 “아직 많이 부족한 저를 항상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이 성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될께요!”


김지원 선수는 
2001년 10월 26일 통영 출생
유영초(전학)/평거초 - 경해여중 - 한봄고(전학)/제천여고
포지션 : 세터 
키 : 174cm
프로 입단 : 2020~2021 시즌 1라운드 1순위 GS칼텍스 
소속팀 : GS칼텍스 서울KIXX

사진 :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 sns 
사진 : gs칼텍스 서울kixx배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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