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이탈리아 인비지비레 페스티벌 In-visibile FESTIVAL 참가
공연 이외에도 이탈리아 극단연합과 협약 체결 등 문화교류

통영의 극단 벅수골은 이탈리아 인비지비레 페스티벌(IN-VISIBILE Festival : IN-현실축제) 공식 초청되어 17일~19일 사흘간 축제에 참여한다.

이탈리아 “인비지비레 페스티벌[IN-VISIBILE Festival : IN-현실축제]”은 이탈리아 트렌토지역의 Compagnia dei Giovani(지오바니협회)에서 주관하는 축제로, 올해에는 공식초청작 6개팀과 워크숍 6개팀이 참여하고 있다.

인비지비레 페스티벌은 이탈리아 북부, 중부 및 남부에서 연극 문화 우수성을 대표하는 전국적인 호출을 통해 선택된 3개의 "IN" 현실을 선보이며 이들은 국제 게스트 회사, 다문화 행사장 및 주최자와 함께 공연, 토론, 워크샵 및 주제별 통찰력 프로그램으로 구성하여 이를 통해 유럽에서 국제적으로 지평을 확장하려고 한다.

극단 벅수골은 올해 인비지비레 페스티벌 3가지 섹션에 참여한다.

먼저, 첫 번째 섹션은 탈과 가면 문화교류(Mask to mask)를 17일 오후 9시에 문화박물관(Museo degli Usi e Costumi della Gente Trentina)에서 알프스(트렌티노), 지중해(사르데냐), 동양(한국 통영)의 전통 탈과 탈의 대한 이야기를 통해 문화교류의 장을 연다.

두 번째 섹션은 퓨전 ‘사랑 소리나다’(Fruscio d’amore) 공연이 18일 오후 8시30분에 트렌토 산마르코 극장(Teatro San Marco via San Bernardino, 8 – Trento)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 공식 참가작 ‘퓨전 사랑, 소리나다’ 는 기존의 장르에서 볼 수 없는 신선함과 독특한 발상의 넌버벌 씨어터 형식으로 대사 대신 몸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모양새를 동원해 의성어, 의태어로 오감을 자극하는 공연이다. ‘사랑, 소리나다’는 이전에 홍콩, 러시아 우수리스크, 블라디보스토크, 이탈리아 올리베토시트라 페스티벌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그리고 세 번째 섹션은 19일에 통영 극단 벅수골의 프로그램들이 주가 되어 진행된다.
통제영 시절의 복식과 통영오광대 탈, 사물놀이가 어우러지는 거리퍼레이드를 진행하며, 한국전통무용 산조(이경림) 공연과 워크숍, 그리고 퓨전사랑소리나다에 가미된 통영오광대 제4과장 농창탈 장면에 대한 워크숍을 선보인다.

극단 벅수골은 "이번 해외교류교류프로그램 사업을 통해 이탈리아와 협약 8개 단체 이외에도 이탈리아 전국 30여개의 축제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있는 이탈리아 자유극단연합과 업무협약을 추진, 새로운 네트워크 및 협력을 통한 공연 발굴로 경남 예술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극단 벅수골의 이번 해외교류 활동은 경상남도·경남문화예술진흥원 후원 경남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역량강화프로그램으로 이루어졌다. 

극단 벅수골과 이탈리아 연극인들 함께 
극단 벅수골과 이탈리아 연극인들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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